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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분석] 4,600달러 선 밀려난 국제 금시세와 중앙은행 매수세로 본 분할 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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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이 고점을 향해 치솟을 때 "이제 상단에 다 도달했다"고 가볍게 판단하며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온스당 4,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4,6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지켜보면서, 제 단기적인 판단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금값 은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계감과 달러화의 복잡한 역학 관계 속에서 거대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변동성의 실체를 정확히 꿰뚫어 봐야 비로소 지금의 하락이 위기인지, 아니면 절호의 기회인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4,600달러 선 밀려난 국제 금시세 - 연합뉴스] 1. 변동성의 진짜 진앙지: PPI 쇼크와 FOMC 금리 인상 압박  4거래일 연속 하락. 4,600달러 선에 안착하나 싶었던 국제 금값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직후 순식간에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차트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이 하락은 일시적 해프닝이 아니라, 거시경제(매크로) 지표 하나에 시장 전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알고리즘 매매 패턴을 보여줍니다.  이번 하락의 도화선은 단연 생산자물가지수(PPI) 였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 등에 따르면 월간 최종수요 P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지표 자체의 미세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즉각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금리를 내리기 힘들고 오히려 추가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는 매파적 해석으로 돌아섰습니다. 경제 지표 및 변수 시장 반응 및 연쇄 효과 금(Gold) 시장에 미치는 영향 생산자물가지수(PPI) 상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및 연준 긴축 기조 유지 전망 실질금리 상승 압박 ➔ 금 매력도 저하 ...

한국 해상풍력, 왜 대만에 졌나 (제도 실패, 설치용량, 부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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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한국은 바다로 삼면이 막혀 있는 나라인데, 왜 바람 한 번 제대로 못 쓰고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저도 한동안은 "우리 바다는 바람이 약해서 그렇다"는 말을 그냥 믿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좀 더 들여다보니, 바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2025년 현재 대만의 해상풍력 설치용량은 4.6기가와트(GW)인 반면, 한국은 0.34기가와트에 그칩니다. 경제 규모도, 인구도 절반 수준인 대만이 한국의 13배를 앞서고 있는 겁니다. 허가는 30기가와트, 실제는 1% — 제도 실패가 부른 숫자  이 격차를 바람 탓으로 돌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만해협은 세계에서 풍속이 가장 빠른 해역 중 하나이고, 한국 바다와 비교 자체가 안 된다는 논리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럴듯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에너지 분야 독립 리서치 기관인 IEEFA(국제에너지경제재무분석원)는 "한국의 풍력 자원은 결코 나쁜 자리에 있지 않으며, 문제는 오직 실행 체계"라고 단언합니다([출처: IEEFA](https://ieefa.org)).  그렇다면 실행 체계에서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한국은 사업자에게 입지 선정부터 주민 동의, 부처 간 협의까지 모두 떠맡겼습니다. 국방부의 군 작전성 검토, 해양수산부의 어업권 협의, 환경부의 환경성 평가가 각각 따로 움직였고, 이를 조율할 실질적 기구는 없었습니다. 인허가 기간이 5년에서 8년씩 걸리는 구조가 된 이유입니다. 허가된 용량은 30기가와트를 넘었지만, 완공된 비율은 1%가 채 되지 않는 기가 막힌 역전 현상이 생긴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국이 특히 아쉬운 이유는, 출발선이 결코 나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세계 최초 해상풍력 집적 단지' 구상이 나왔고, 2012년엔 삼성중공업이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7메가와트(MW)급 터빈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서 7MW급 터빈...